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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준
신안문화원 ‘젊은 작가 초청강연회’ 성료
기사입력  2015/12/16 [12:08]   박길성 기자
▲ 신안군     © 유달신문 편집국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관내 중고등학생들과 유명 작가,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문학적 감수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삼고자 ‘젊은 작가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신안문화원(원장 김진오) 주관으로 12월 14일 도초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비금중학교, 15일 안좌중학교, 안좌고등학교, 자은중학교까지 6개 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초청된 강사는 교과서에 자신의 작품이 실린 김해등 작가와 이대흠 시인이었으며, 이들은 각각 1시간씩 학생들과 함께하며 문학적인 감수성을 일깨워 주었다.

김해등 작가는 신안 비금도 출신 동화작가로 대산대학문학상, 웅진주니어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등을 지었으며,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이대흠 시인은 『창작과 비평』지를 통해 등단했으며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귀가 서럽다』 등의 시집과 『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 등의 산문집이 있으며, 육사시문학상, 현대시 동인상, 애지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그의 작품 3편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게재되어 있다.

김해등 작가는, “고향의 아이들과 친밀하게 문학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고 하였고, 이대흠 시인은 “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유독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였다.

한편 손예슬(안좌고 3년) 학생은 “문학 수업이 이렇게 즐거울 줄 몰랐어요. 앞으로 저도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젊은 작가 초청강연회’를 성공리에 마친 신안문화원은, 청소년들의 문학 창작 의욕을 북돋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학 작품 공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12월 28일까지 진행하는 ‘신안지역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는,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시와 수필 등 장르에 관계없이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심사 후 푸짐하게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접수된 작품은 모두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신안군 관내 중등학교에 배부하여 청소년들의 문학적인 소양과 꿈을 이루도록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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