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전남 강진군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강진군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절강성 용천시 방문단이 강진군을 찾은 것이다. 용천시는 중국 절강성에 있는 현급 행정기관으로, 청자와 보검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강진군과는 청자라는 매개를 토대로 지난 200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문화 교류와 교육교류를 통해 양 국가간, 도시간 상호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용천시 소속 청자보검산업국 관계자 2명 및 중국 공산당 용천시위원회 선전 부주임이 참여했다. 강진군과의 도자 교류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조율했다.
당초 강진군은 중국 용천시와 함께 각국의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자기를 상호 교류하며, 전시회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강진군은 지난해 중국 용천시에서 열린 도자교류 전시회를 통해 약 5천만원 상당의 작품을 판매했다.
용천시 청자보검산업 보호발전국장 루징쑹(卢劲松)씨는“용천시에도 도자기를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이 많은데, 강진 가우도에 새로 생긴 조형탑 건물이야말로 세계속에 청자를 알리는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중국 용천 제일학교와 격년제 방문을 실시하는 강진고를 방문, 내년 제일학교 학생들의 강진 방문을 앞두고 내실있는 교육교류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내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강진고 신축 교사를 방문해, 내년 용천 제일학교 학생들의 체험활동지 견학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역 거점고로서 새롭게 발돋움하는 강진고 학생들의 중국어 수업을 참관하며 양 자매도시간 교육교류에 중국어 관련 활동도 새롭게 포함시키는 데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중국 용천시 대표단의 방문에 대해 “자매결연 후, 양 도시의 상호방문이 이뤄져 도자기를 전시 판매된 것은 상호 우호협력을 통한 신뢰 구축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 “향후 도자기를 사랑하는 어른들과 협동 학습체험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하는 학생 등 강진군의 남녀노소 모두가 중국 용천시와 함께 정을 나누는 진정한 자매도시로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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