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진읍은 올해로 102세인 강진읍내 최고령인 호산마을 정순례 할머니댁에 방문해 이불을 선물했다.
정 할머니의 건강지킴이는 바로 효부며느리 차동님씨(64)였다. 차씨는 결혼 초부터 40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부모를 정성껏 보살펴 왔다.
100세가 넘어 소화력이 약해진 시부모를 위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지극 정성으로 효를 다하고 있어 이웃들에게 이 시대에 ‘진정한 효부’라는 칭송을 받아오고 있다.
부모님을 극진히 모셔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 세상에 차씨처럼 온 정성을 다해 시부모를 모시는 일은 흔치 않다.
정 할머니는 “내가 무슨 복이 이렇게 많아 착한 며느리를 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며느리가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윤영갑 강진읍장은 할머니의 건강상태와 일상생활에 대해 물으며 “우리나라도 핵가족시대가 되면서 노령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부모 모시기를 꺼려하는 시대로 흘러 가고 있는데, 효부며느리께서 시부모를 40년간 정성스레 모셔 존경스러운 마음이 저절로 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제2의 인생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들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인복지예산으로 강진군 올 전체 예산의 10%인 300억원을 배정했다.
사진설명 : 윤영갑 강진읍장(왼쪽)이 지난 11일 관내 최고령인 강진읍 호산마을 정순례 할머니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정순례 할머니 뒤에 있는 이가 며느리 차종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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