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구면에서는 지난 19일 항동마을과 수동마을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여성농민한글학교 입학식을 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영진 대구면장,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수동마을 신입생 14명의 고령의 어머니들은 학생이 됐다는 기쁨 속에 얼굴에 웃음이 만발했다.
수동마을 한 어머니는“그동안 못 배운 서러움이 늘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아 평생의 한 이었는데 이렇게 한글을 배울 기회가 와서 정말 기쁘고 좋다”면서 “비록 나이는 먹었어도 열심히 한글을 배워서 그동안 못 배웠던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여성 농민한글학교(주 2회 마을방문)는 한글을 비롯한 4개 과목지도, 봄 소풍, 모내기방학, 가을 운동회, 졸업 등 학사 일정 등을 설명했다.
※ 사진설명 : 대구면 수동마을 경로당 한글학교 입학식에서 어르신들과 관계 직원들이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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