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 복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진도군, 저소득 형제 지역민들의 온정으로 사랑의 집 완공
기사입력  2017/03/14 [14:54]   전성재 기자

 진도군에 거주하는 저소득 형제가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 진도군     © 유달신문 편집국

 

군내면의 13개 지역·단체에서 자체적으로 기금을 걷어 컨테이너에서 살아온 B씨(56세) 형제에게 새로운 주택을 선물했다.

 

 

지난 10일(금) 오후에 진도군 군내면 금골마을 입구에 53㎡ 넓이의 집 준공식이 열렸으며, 13개 사회단체장,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모두 미혼인 B씨 형제는 그동안 화장실·목욕실도 없는 도로 옆 작은 컨테이너에서 신체적인 장애 등으로 일용근로자로 일해 왔다. 그동안 진도군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을 해왔지만 생활은 빠듯한 형편이었다.

 

 

이들의 딱한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주도로 각계의 온정과 후원의 손길이 모아지고, 진도군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택 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추천 등으로 1,500만원의 사업비가 확정되어 주택 신축이 시작됐다.


또 ‘진도군 군내면 사랑의 집 짓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지역 봉사단체·마을 주민 등 각계각층의 후원금 3,500만원이 모금되어 총 5,000만원을 새 보금자리를 완공했다.


추가로 주민들이 TV, 전자레인지, 이불, 씽크대 등 새 살림살이를 지원해 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진도군의 기관·사회봉사단체가 원활한 협력으로 지역자원을 통합해 지역 복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나눔 문화 확산’의 좋은 선례를 보여줘 더 큰 의미가 있다.

 

 

B씨 형제들은 “그동안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후원자들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소외 계층을 위해서 기관·사회단체가 혼연일체로 십시일반 참여해 지역복지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군민의식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저소득층의 안락한 주거복지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 진도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담당 허장무(540-3162)

 


 

ⓒ iyudal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