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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봉사회, 어르신에게 밑반찬 나눔봉사 펼쳐
기사입력  2017/04/18 [11:14]   김남웅 기자

 

▲ 강진군     © 유달신문 편집국


강진군 강진읍에 거주하는 92세의 김 모 할머니는 뜻밖에 돼지고기 주물럭과 봄내음 가득한 취나물 등 밑반찬을 직접 봉사자가 배달해주자 주름진 얼굴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런 저런 이유로 외롭게 홀로 생활하면서 늘 외롭게 지내왔는데 딸 같은 봉사자가 직접 찾아와 밑반찬도 주고 말벗도 물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올해 초 결성한 푸드봉사회(회장 정미숙)가 강진군자원단체협의회 가입 이후 처음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 60가정을 선정, 밑반찬 나눔 봉사에 나선 것이다.

10여명의 회원들은 강진읍사무소 3층에 소재한 여성회관 조리실에 모여 배달할 음식을 만들면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았다.

회원 중에는 처음 봉사에 나선 새내기들이 있어 경험이 많은 선배 봉사자가 어르신들에게는 어떤 음식이 좋은지 알려준다. 맵거나 짠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고 질긴 음식은 치아가 약한 분들에게 안 좋기 때문이다.

음식 조리가 끝나자 이번에는 배달 봉사를 할 단체 회원들이 속속 모여든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어르신 댁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하다. 매달 1회씩 12월말까지 나눔 봉사가 이어지는데 각 읍면 여성자원봉사회, 적십자봉사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의용소방대 등 12개 단체가 배달을 맡기로 했다.

\정미숙 회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에 흔쾌히 나서 준 회원 분들에게 감사하며, 매번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조상언 주민복지실장은 우리 주위에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이다늘 헌신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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