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제313회 임시회에서‘순천삼산중학교 이설 동의안’을 의결함에 따라 순천삼산중학교가 2020년 3월 1일자로 이설 될 계획이다.

 30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병회(더불어민주당, 순천2)의원에 따르면 제313회 임시회에서 순천삼산중학교를 신대배후단지로 이설하는 동의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순천시 매곡동에 위치한 순천삼산중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따르고 반면 신대지구는 중학교 부족으로 학생 과밀과 통학 불편 등 많은 민원을 초래했다.

 또, 지난 2015년 삼산중학교 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원도심 순천삼산중을 신대지구로 이설하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이설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지난 3월 전라남도교육청과 순천시와의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면서, 순천시가 중학교 부지와 시설비 일부를 부담하기로 해 순천삼산중 이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또 이번 제313회 임시회에서 순천삼산중 이설 동의안이 확정돼 전남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 9억6천3백만원이 반영됐다.

 정병회 의원은“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에 대비하고 신대배후단지 유입 학생 민원 해소를 위해 순천삼산중을 이설하는 것은 순천을 명품교육도시로 되새김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향후 매곡동, 삼산동 아파트 건립에 따른 학생 유입을 대비하는 등 원도심과 택지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에 철저한 대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