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권뉴스 > 강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강진전통시장, 아줌마패션쇼로 감성마케팅 펼쳤다
기사입력  2017/11/01 [09:13]   김남웅 기자

 

▲ 강진군     © 유달신문 편집국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내가 언제 런웨이를 걸어 보것소. 멋지게 걸어 볼라요

 

강진시장에서 종합동 무대에 15m 런웨이에서 한복차림의 여인들이 단아함을 뽐내고, 경품추첨과 유명가수 초청공연으로 기분 좋은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30일 전남 강진군 강진시장에서는 365일 잊지 않고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줌마 패션쇼, 경품행사 등을 진행하고 유명가수 김범룡, 김연자 등 초청 공연이 펼쳐지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선을 끌었다.

 

강진읍 시장은 27일부터 17일간 개최되는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7일간의 음악여행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고객감사 및 상인들의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아줌마 패션쇼를 부대행사를 기획했다. 패션쇼에 참여한 18명의 참가자들은 읍면대표 17, 시장상인 1명으로 읍면장과 상인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모두들 첫 데뷔무대였음에도 실수하지 않고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단아한 자태로 멋진 쇼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신전면 참가자 김연희씨는 시장에서 패션쇼를 한다기에 큰 기대 없이 참여했는데 긴 런웨이와 반짝이는 조명에, 500여명의 관객이 나만 보고 있어 꼭 연예인이 된 듯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내년에도 참여할 의사를 표했다.

 

상인대표 호도리 수산 김경숙대표는 상인 경력 30, 밤낮 모르고 장사만 했다. 오늘 만큼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런웨이에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최광례회장은 “100원어치를 사든, 10만원어치를 사든 고객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관내 식당, 지역주민 등 고루 행운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강진사랑상품권을 포함하여 150여점을 준비했다이번 행사는 갈대축제장에 오신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주고 고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초청가수 섭외도 했다며 고객감사행사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행사는 강진시장이 상거래는 물론 군민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열린 제2회 아줌마패션쇼는 주 소비층인 여심을 사로잡는 탁월한 감성마케팅이 돋보였다행사를 준비한 최광례회장을 비롯한 100여명 상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패션쇼와 함께 경품추첨으로 상인과 고객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강진읍시장은 음악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지난 8월에 개최한 섬머 락페스티벌에이어 1028,292일간 로맨틱 플레이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1천여명이 다녀갔다. 이날 상인회에서는 바지락야채전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강진을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인심을 선사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강진시장 상인회와 음악인과 협력해 정부차원의 대단위 홍보로, 음악도시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방문해 강진시장 오감통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 iyudal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