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18년도 예산안 심사 예결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6,354억 원에 이르는 전남도 지방채무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전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자료에 따르면 전남도의 2017년 말 지방 채무는 총 20건, 6,354억 원으로 이 중 17건은 융자금 이율 3%를 적용받고 있으며 연간 이자만도 167억 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 강성휘(국민의당·목포1)의원은 "전남도는 2016년 12월 조례와 규칙을 개정해 융자금 이율을 2%까지 낮출 수 있도록 규정했는데 총 20건의 지방채 중 17건이 여전히 3% 이자를 내고 있다" 며 "도의 지방채 이자 3%를 2%로 낮추면 1년간 최소 50억 원 이상의 도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차환, 조기상환 등을 통해 지방채 이자를 적극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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