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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제 이끄는 활력소, 마량놀토수산시장
기사입력  2018/01/04 [10:59]   김남웅 기자

 

▲ 강진군     © 유달신문 편집국


강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알짜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마량 놀토수산시장이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과 매출 기록을 또 다시 갱신했다. 총 매출액은 23억원, 총 방문객은 27만명으로 전년대비 매출, 방문객이 각각 8%,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타지자체의 롤모델이 되는 강진군의 관광사업의 효자 수입원, 마량 놀토수산시장의 성공 비법을 집중분석해 본다.

 

3색 재미, 마량놀토수산시장 성공의 세 가지 포인트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지난해 41일 개장, 112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청자축제 기간을 포함해 모두 44회 운영됐다. 그 결과 총 매출액 23억원, 총 방문객은 27만명을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매출액은 5200만원, 방문객은 6천명 가량이었다. 매출 20억원 방문객 24만명을 기록한 전년대비 올해는 매출, 방문객이 각각 8%, 10% 이상 증가했다.

매년 큰 폭의 성장 수치를 보여주는 마량놀토시장의 결정적 성공요인은 33무를 기반으로 한 3색 재미의 시너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33무란감성’, ‘추억’, ‘실속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최고 품질, 최고 저렴의‘3와 수입산과 비브리오, 바가지요금이 없는‘3를 실천하는 운영전략이다.

더불어 마량 놀토시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3색재미가 관광객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3색 재미 그 첫 번째는 먹거리이다. 마량 놀토수산시장은 방문한 관광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물회, 농어회, 갯장어 데침 요리 등 놀토 여름철 대표음식 시식회를 통해 남도 해산물 요리의 참맛을 알렸다. 또 전국 해산물 요리 경연대회를 추진해 특색 있는 음식을 발굴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보자는 여론에 따라 된장물회 재료로 광어와 전복, 해삼 등을 추가했다. 구수한 된장에 신선한 회의 씹는 맛이 살아있는 된장 물회는 강진 여름을 대표하는 신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다.

3색 재미 두 번째는 구매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살거리이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최고 자랑거리인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활용하여 연중 20~30%에 이르는 특별할인판매를 추진했다.

봄에는 갑오징어, 주꾸미, 여름에는 농어와 전복, 갯장어, 된장물회,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낙지, 대하 등을 할인판매하고 냉장고, LED TV, 제습기, 온수매트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가졌다.

청정바다의 신선한 제철수산물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는 관광객에게 마량면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각인케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강진착한한우 10% 특별할인, 특정 시간에 김, 미역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깜짝 할인판매청자 민·관요 작품 10여점을 반값부터 경매를 하는 찾아가는 강진청자 경매등 다양한 부대 판촉행사 또한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3색 재미 그 마지막은 볼거리이다.

미항토요음악회는 가수 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마술과 밸리댄스, 인디밴드 공연, 관광객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북산공원 트래킹, 어촌체험, 서중 개막이 체험 연계추진을 통해 가족들의 체험 공간을 더욱 확대했다.

특히 회뜨기 쇼라 불리는 생선 해체 퍼포먼스를 확대 운영, 관광객들에게 마량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색 즐거움을 제공했다.

 

놀토수산대학을 통한 자체 경쟁력 강화 훈련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놀토수산대학 운영을 통해 자체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3월부터 11월 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 놀토수산대학은 놀토시장 운영자와 어업인들이 참여해 시장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고객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더불어 놀토수산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추진, 10회에 걸쳐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친절 서비스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자체 경쟁격 강화 수단으로 놀토수산시장 평가단을 운영, 2회 평가를 통해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와 함께 지속적인 개선사항 발굴 하고 접수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피드백하는 시스템으로 관광객들의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조형물 및 관광객 편의 시설 확충

 

놀토수산시장은 판매부스에 간판을 개선하고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마량이라는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제고에도 힘썼다.

풍향에 따라 물결치듯 움직이는 바람물고기를 시장 둘레에 추가로 설치, 멀리서 봐도 수산시장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농어등 어류 모양을 관문 후면을 보완해 새로운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판매점 부스별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간판을 설치해 수산시장과 어울리는 친근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수산시장 곳곳에 팬지와 데이지 등 계절별 꽃과 화분을 많이 배치해 화사한 경관을 조성했다.

늘어난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축제의 내구성 또한 견고히 했다.

증가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성전용 1, 공용 1곳 등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만들고 마량 중앙교회 주차장 개방 등 신규 주차장 2곳을 더 확보해 놀토수산시장 주차장은 모두 9600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놀토수산시장을 SNS에 홍보한 방문객에게 추억의 사진을 인화해주고, 우산 등 경품을 증정하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홍보 부스또한 관광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2017년의 성공을 발판으로 2018년에는 더 풍성하게

 

2018년의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존에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좋은 제철 수산물 활용 할인행사 및 이벤트와 더불어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명 셰프 초청 수산물 음식 시식회등 시의적 수요에 맞춘 새로운 행사를 주최하고, 주기적인 운영 평가보고회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설문 조사를 통해 축제의 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설물을 정비하고 조형물을 설치한다. 배 모양의 포토존 및 휴게공간을 신규로 설치하고 시장 안쪽 중앙무대, 계단에 타일벽화를 조성한다.

놀토수산시장을 통해 마량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긍정적인 흐름을 쭉 유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년 강진 방문의 해에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을 비롯한 강진희망 10대 프로젝트, 강진 K-POP 콘서트,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진 경제를 살리는 중심이 됐다면서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군민 소득과 연계해 미래 강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지난해 41일 개장한 마량수산시장 모습. 112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청자축제 기간을 포함해 모두 44회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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