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2018년 치매안심센터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치매 정밀검진 의뢰와 협력의사 위촉을 위해 영암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0세 이상 2천2백명을 목표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은 물론, 장흥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치매 어르신 배회 및 실종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치매안심마을 1개소를 선정 운영하고, 올해 7월 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 후에는 치매쉼터와 가족카페를 운영 할 계획이다.
노인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복지관, 보건지소, 진료소, 지역 경로당 등 5개소 100명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은 2월부터 4월까지 8주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장흥군에서 자체교육으로 양성된 치매지도자 3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치매지도자들은 각 마을의 경로당에서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는 등 치매안심센터 운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국비로 시설비 6억원과 운영비 17억원을 지원받아 치매안심센터를 임시개소했다.
올해 7월 정식개소 후에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방문형 치매예방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규중 장흥군보건소장은 “앞으로 지역현실에 맞는 치매예방, 돌봄, 치료의 체계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완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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