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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체험, 이젠 강진 농가소득의 귀중한 젖줄
기사입력  2018/04/11 [11:11]   김남웅 기자

▲ 강진군     © 유달신문 편집국

 

강진군 푸소체험이 이젠 강진 농가소득의 귀중한 젖줄이 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586농가가 참여해 농가당 연평균 100만원 수준이었던 소득이 지난해에는 121농가가 참여해 농가당 평균 500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렸다. 체험 농가들의 소득을 합치면 전체 5억원을 훨씬 넘어선다. 올해 목표는 7억원대다.

푸소체험 운영농가인 한 귀촌인은 푸소체험에 참여한 대도시, 특히 서울시 공무원들과 함께한 것은 행운이다. 주부로서, 생활인으로서 솔직하게 소득이 짭짤하다. 다른 집들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벌었다고 말했다.

소득과 비례해 푸소체험 참여도 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4년째에 접어들면서 3월말 현재 기준으로 푸소체험을 신청하거나 예약한 학생은 7254명이다. 공무원 1950, 민간인 143명을 합치면 1만명에 이른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대전 중앙중 2학년생 100명이 푸소체험을 했다.

지난해 서울 청운중에 이어 충청권 중학생들이 강진을 찾은 것이다.

오는 5월에는 서울 동성중 학생 120명에 이어 같은 달 경기도 안성 비룡초 어린이들이 푸소체험에 동참한다. 서울 청운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530일부터 61일까지 23일간 강진을 다시 찾는다.

여기에다 수도권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 강진에서의 하룻밤을 선사할 일정까지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의 관광정책에 적극 공감, 강진 나들이를 계획한 여행사는 서울에 있는 여행공방’. 여행공방을 통해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강진 푸소체험을 신청한 외국인은 모두 70. 이들의 국적은 다양하다. 미국과 인도, 프랑스, 러시아, 네팔, 폴란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독일, 스웨덴, 칠레, 싱가포르, 벨기에, 영국 등.

첫날인 7일에는 강진에서 점심을 먹은 뒤 고려청자박물관과 민화뮤지엄에서 강진 고려청자의 역사와 문화, 민화의 특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푸소 농가로 이동,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인 8일에는 강진만 생태공원으로 가 강진만의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생태공원 관람을 끝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로 향한다.

여행공방 강호선 대표는 강진이 갖고 있는 여행관광 요소들은 외국인들이 보고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면서 청자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뿐만 아니라 이번 푸소체험 역시 강진의 특성과 강점을 충분히 반영한 일정이어서 모두들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푸소체험 담당자는 강진은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영랑 김윤식 생가 등 역사문화유적이 많아 남도답사 1번지로 불리고 있다지난해 강진 방문의 해 성공에 이어 올해는 ‘A로의 초대정책에다 푸소체험 프로그램을 덧붙여 더욱 많은 이들이 강진을 찾게 끔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지난해 강진군 푸소체험을 다녀간 청운중 학생들. 강진 푸소체험은 전국에서 수학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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