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이윤행)은 민선 5․6기 함평군수를 역임한 안병호 前 함평군수와 제26대 함평군 부군수를역임한 조태용 前 부군수가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으로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직에서 물러나 야인이 된 두 사람은 재임기간 중에도 교육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통합 중학교 설립과 거점 고등학교 육성 등에 기여를 했다.
안 전 군수는 “재임 중에 지역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전 부군수도 “최근 급격한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까지 걱정해야될 처지에 놓인 상황에서 인재양성은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며, “민선 7기가 교육 분야에 소홀함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93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총 3,496명에게 23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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