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징크스란 말이 있다.
서포모어 징크스 (sophomore jinx)라고도 하는데 학생들의 학과 성적, 운동선수의 시즌성적, 가수나 배우의 작품 등 첫 해의 성공에 비해 부진한 2년차 또는 첫 작품만 못한 후속작 등을 일컬을 때 쓰이는 용어이다.
하지만 2년생 징크스는 강진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용어이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3일 2014년 1월 임용된 2년차 공무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시문학파기념관에서 멘토&멘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전국 유일의 사람중심팀 백경자 팀장이 멘토로 나서 자신의 공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팀장은 23년전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강진군에 발령을 받아 공직에 입문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제교류 업무를 담당하며 겪었던 6개월간의 미국 체류기, 태풍 볼라벤 피해 현장에서 배웠던 현장중심 공직관 등 20여년 간의 공직생활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얻었던 교훈을 크게 5가지로 정리해 들려줬다.
교육을 들은 총무과 엄진숙 주무관은“내 공직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아직은 아는 것 보다 배울게 많다.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속에서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지난해 공직에 첫발을 떼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배우고 성실하게 일해 온 2년차 공직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위해 계속 열정을 다해 일해준다면 서포모어 징크스는 우리 공직자들과 관계없는 다른 나라 얘기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군민이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최고실력자 공직자 육성을 위해 연중 상시교육을 실시하여 빠른 변화에 쉽게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을 강진마케팅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4대 핵심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시간, 장소, 인원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공직역량강화교육을 집중·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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