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2011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와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5년째 전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조선시대 실학사상의 대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500여권의 책을 집필하고 후학을 가르쳤던 다산초당 문화유적지에서 목민관과 애민사상을 기본으로 한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11월 25일 제22기를 마지막으로 교육을 끝마쳤다.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 늘어난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22회 2,370명과 다산체험 프로그램 운영 63회 3,362명, 대도시 공무원 푸소체험 10회 312명 등 총 6,044명의 전국 공무원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22%, 울산·부산·경남 19%, 대구·경북 9%, 대전·충남 8%, 강원 1%, 제주 1%, 광주·전남 40%의 참가분포를 보였다.
참여자들은 다산의 삶과 사상을 배우면서 새로이 스스로의 공직관을 만들고 아름다운 강진의 경관과 문화유적지, 음식에 반해 다시 찾고 싶은 곳,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강진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크게 만족해했다.
교육에 참가한 강원도 단계초등학교 허영옥(지방행정6급) 18기 교육생은“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 다산 목민정신과 사상에 마음을 가다듬었다”며“남은 공직생활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다산이 남긴 청렴과 애민정신은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빛나는 가치로 다산이 남긴 유산들은 오롯이 강진에 남아 다산정신을 흠모하는 이들을 부른다”며“청렴의 사적지인 강진에서 전국 공직자들이 교육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공직관을 확립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으며 미래 경쟁력을 갖춘 현장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다산이 남긴 큰 발자취를 후손들이 널리 배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눈높이에 맞는 다산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에 더욱 많은 서울특별시 공무원들과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다산의 사상을 배우기 위해 강진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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