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서장 권영만)는, '15. 5. 21. 전국 시골 장터를 돌며 사리 판단이 어두운 노인들을 상대로 화려한 화투 기술을 선보이며 70대 피해자를 현혹, 현금을 인출하게 하여 현금을 받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1,100만원을 절취한 70대 피의자 3명(미검 1명)을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19일 오전 해남군 문내시장에서 혼자 길을 걸어가던 피해자에게 친분이 있는 것처럼 접근하여 한적한 곳으로 유인한 뒤 화려한 화투 기술을 보여주고 마치 큰돈을 벌게 해줄 것으로 믿게 한 후 피해자에게 현금 1,100만원을 찾아오게 하여 현장에서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충남 부여, 전남 순천, 충남 예산, 충북 영동에서도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확인되었다.

동일수법에 전과가 있는 피의자들은 최근 도박 및 경마로 돈을 잃자 다시 범행을 결심하고 공범들을 모집, 전국 시장을 찾아다니며 사리 판단이 어두운 고령의 노인에게 접근하여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 이외에 다른 공범을 추적 중에 있으며 시장 등지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절대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 같은 범행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경우에는 곧 바로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